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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링크플레이션 뜻 사례 알아보기

 

최근의 경제뉴스 중 특히 눈에 띄는 현상 중 하나는 '슈링크플레이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제품 가격을 올리는 대신 용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을 인상하는 전략을 가리키는데요~ 이 용어는 'shrink(줄이다)'와 'inflation(물가상승)'의 합성어로, 소비자들이 감지하기 어려운 간접적인 가격 상승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경제부총리의 대형마트 물가 점검과 함께 이에 대한 경고가 나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심리와 가격 변화에 대한 반응

중간투입물 가격 상승에 따라 기업은 물가 상승을 소비자에게 직접 전가하는 대신, 제품 용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감소시키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 중 용량을 줄이는 것이 '슈링크플레이션', 품질을 감소시키는 것이 '스킴플레이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소비자들이 직접적인 가격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에 비해 간접적인 방식으로 가격을 조절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저항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제품 용량의 변화에는 상대적으로 민감하지 않고, 가격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소비자들은 실질적인 가격 인상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알지 못하더라도 직접적인 가격상승에 비해 덜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화폐 환상(money illusion)'에 빠져 실질적인 소득 감소를 감지하지 못하고 소비를 유지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숨은 인플레이션, 슈링크플레이션 대응 전략

슈링크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민감도를 높이고 이를 인식시켜야 합니다. 현실적인 대책 중 하나는 제품에 슈링크플레이션 스티커를 부착하여 가격 인상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명확히 전달하는 것입니다. 또한, 소비자 단체와 협력하여 소비자들에게 용량 축소 사실을 알리고 업체에 가격 정책을 개선하도록 요구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더 높은 가격 투명성을 갖게 되어 기업들은 가격 정책을 신중하게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과자류를 고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맛김의 비밀"

서울 양천구 A 대형마트에서 확인된 맛김의 사례는 슈링크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한 봉지당 무게가 0.5g 줄어든 것은 소비자들에게 명시되지 않은 채로 가격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주의를 피하면서도 실질적인 가격 인상을 이끌어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이와 같은 케이스들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높은 주의를 요구하고, 소비자들 또한 미세한 가격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딸기 없는 딸기케이크?"

딸기의 가격이 전년에 비해 크게 상승하여 '금딸기'로 불리며, 딸기케이크의 가격은 상승했지만 딸기의 양이 줄거나 크기가 현저히 작아졌어요. 마포구의 한 유명 베이커리에서는 지난해까지 4개씩 4줄로 총 16개의 딸기가 장식으로 올려졌지만, 올해부터는 3개씩 4줄인 12개로 줄었습니다. 딸기의 소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상승하여 100g당 2604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평년 대비로는 41.67% 상승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

"세탁세제의 농도 축소"

세탁세제 브랜드 중 하나에서는 세탁세제의 농도를 줄이는 전략을 채택했어요~ 포장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되었지만, 세제 농도가 감소하면서 사실상 가격이 인상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 역시 소비자들의 미세한 변화에 주의하지 않으면 감지하기 어려운 슈링크플레이션의 전형적인 사례로 손꼽힙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농도 축소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 실질적인 가격 변화에 대한 무감각함을 드러냈습니다.

"교묘한 가격 표기"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줌은 초기에 무료로 제공되던 기능 중 일부를 유료로 전환함에 따라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증폭되었어요.줌은 무료 이용자들에게 월 3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암묵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으나, 이후 서비스 이용 약관을 수정하면서 월 3만 원인 줄 알았던 사용자들에게 최대 10배 이상 높은 300만 원까지 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교묘한 가격 표기는 사용자들에게 혼란과 불만을 유발했으며, 줌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조치를 통해 이용자들의 신뢰를 되찾고자 했습니다.

비즈니스 월간 요금제 결제창에는 최소 사용자 수 10명과 월 30,769원이 기본 세팅이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총 월간 청구 금액은 307,690원으로 표기되어 있다. 출처 : 문화뉴스

 

슈링크플레이션 정보제공 등 대책마련

한국소비자원이 식품 제조업체와 상품 용량 등 정보제공을 위한 자율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최근 슈링크플레이션 확산으로 가계부담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보장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식품 제조업체는 제품의 용량 축소 시 소비자에게 적절한 안내를 제공해야 하며, 해당 정보는 온라인에서도 확인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정보는 유통업체 매장과 온라인몰에서도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더 나은 상품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소비자원은 식품 용량의 변동을 감시하고 상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소비자의 이점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례들을 통해 살펴본 것처럼, 슈링크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이 쉽게 감지하기 어려운 형태의 가격상승 전략입니다. 기업들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가격정책을 채택하여 소비자들의 신뢰를 유지하고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경제 시스템 전반에 걸친 안정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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