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출처 IDG>
10년 후 사람들은 어떤 환경에서 일을 하게 될까? 가트너가 예상한 2020년의 업무 환경은“반복되는 업무가 줄어들고, 심한 변동, 초연결상태, 집합성”등이 특징으로 나타난다. 현재 25% 정도에 불과한 비반복적인 작업들이 5년 후에는 4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톰 오스틴은“사람들은 더 자주 집단적으로 일을 할 것이고, 단독 업무는 줄어들 것이다. 연관성이 적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될 것이며, 팀에서는 조직의 통제를 받지 않는 외부인력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시뮬레이션과 시각화, 통일화 기술, 초당 요타바이트(Yottabytes)급 데이터를 다루는 업무 등으로 새로운 차원의 인지 기술이 강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타바이트는 1,024제타바이트이다.
가트너가 예상한 10가지의 핵심적인 변화를 살펴보자.
1. 반복적인 업무의 감소
사람이 발휘할 수 있는 핵심 가치는 자동화가 가능한 프로세스가 아니다. 반복되지 않는 프로세스,인간만이 할 수 있는독특한 것, 분석적이거나 상호작용에 기여하는 것들은 새로운 발견이나 혁신,팀 활동, 주도(leading), 판매, 학습 등의 결과를 가져온다. 이런 비반복적인 기술은 자동화할 수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의심 많은 구매자에게 생명보험을 판매하는 과정은 자동화할 수 없다. 다만 판매 프로세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자동화 툴은 이용할수 있다.
2. 집단 작업의 증가
가트너는 이른바“무리짓기(Swarming)”이란 용어를 사용하면서, “가치를 추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그 누구라도 참여하는 소란한 집단적인 활동이 특징인 작업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집단은 신속하게 형성되어 문제나 기회를 활용하고, 다시 신속하게 해산된다. 무리짓기는 애드혹(Ad Hoc) 활동에 대한 요구가 날로 증가하고, 애드혹 활동이 지속적으로 구조적이고 관료적인 상태를 대체해 나가는 경향에 민첩하게 대응한다.
3. 약한 유대관계
집단으로 작업을 하면서, 서로가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약한 유대관계로 인해 거의 알고 있는 것이 없을 것이다. 약한 유대관계는 사람들이 이전에 함께 일해 본 아는 사람 중에서 누군가를 선택할 단서가 된다. 이런 단서는 간접적인 지표이며, 부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에 대해서 알고 있는 부분에 의존한다. 한 사람의 개인적인,전문적인, 그리고 사회적인 네트워크를 살펴보는것은 강하고 약한 연결을 개발 및 보완하는데 도움이 되며, 이는 무리짓기 형태의 업무 속에서 사업적인 이득을 얻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4. 집합적 업무
기업의 직접적인 제어를 받지는 않지만, 기업의 성공이나 실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로 이뤄진 비공식적인 조직이 있다. 이 같은 비공식적인 그룹은 공통된 관심사, 유행, 혹은 역사적인 사고 등 으로 모이게 되는데, 가트너는 이것을‘집합(thecollective)’라고 표현했다. 현명한 기업의 임원들은 그들이 제어하지 못하는, 영향만 줄 수 있는 사업 생태계 속에서 어떻게 이 집합을 활용할지 식별해낸다. 영향을 주는 과정에는 이런 외부 그룹의 핵심 사람들뿐만 아니라, 집합이 잠재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집합을 통해서 시장의 정보를 모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집합을 부분, 시장, 제품, 다양한 사업 전략을 정의하는데 어떻게 활용할지 알아내는 것도 똑같이 중요하다.
5. 스케치 업무
대부분의 비반복적인 업무는 매우 비형식적일 것이다. 따라서, 기업이 의사 결정을 할 때 변수를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가트너는 최소한 현재는 대부분의 비반복적인 프로세스가 의미있는 표준 패턴을 따를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업무 패턴 중에서 비반복적인 것이 많아질 것이며, 활동 정보 수집에 일정 수준의 능력이 필요해지겠지만, 이런 노력에 대한 결과가 실제로 눈에 보이기 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이다. 그 사이, 대부분의 비반복적인 프로세스를 위한 프로세스 모델은 간단히‘스케치(sketch-ups)’형태로 남을 것이다.
6. 자발적인 업무
이 부분 역시 가트너가 표현한 무리짓기 업무에 포함된다. 자발성(spontaneity)은 예를 들어 새로운 패턴의 등장과 같은 반응보다 더 많은 것을 암시한다. 또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거나 새로운 디자인 및 모델을 만들어내는 등 적극적인 업무까지 포함된다.
7. 시뮬레이션과 실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묘사되는 기술처럼 시뮬레이션 환경(가상 환경)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스프레드시트의 칸을 채우는 작업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이는 모든 종류의 데이터에 n차원의 가상 설명이 이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뮬레이션 환경의 콘텐츠는 해당 콘텐츠를 보고 있는 사람들에 기반해서 어떤 자료를 합쳐야 하는지 결정하는 에이전트 기술의 집압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이 데이터와 상호작용하고 다양한 매개변수를 활발히 조작해 그들이 보고 있는 세상을 다시 만들것이다.
8. 패턴에 대한 주목
이전부터 가트너 연구는“패턴 기반의 전략(pattern-based strategy)”에 중점을 두어왔다. 기본적으로 전 세계 경제 환경이 더욱 더 유동적으로 변하면서 기업들은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위한 전략을 세우느라 부심하고 있다. 이번에 가트너는“새로 등장하는 패턴을 탐지하고, 이를 평가하고, 이런 분열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이런 변화를 이용하거나 변화로부터 조직을 보호할 새로운 방안을 임원에게 제안하는 일을 전담하는 별도의 부서를 만드는 기업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 초과 연결 상태
새로운 유행어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가트너는 초과 연결 상태(Hyperconnectedness)를“네트워크의 네트워크 안에 존재하면서 이들 중 어떤 것도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대부분 조직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핵심적인 공급망 요소는“계약 조건 하에”있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공급망의 협력업체와 시스템이 적절하게 수행된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초과 연결 상태는 더 많은 작업이 공식적인 관계와 비공식적인 관계 모두에서 발생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이는 사람들이 어떻게 일을 하고, IT가 사람들의 작업을 어떻게 지원하고 향상시키는 지를 암시하고 있다.
10. 내 공간
업무 공간이 점점 더 가상화되고 있는 것은 그리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가트너는“회의가 시간대와 조직의 경계를 넘어서 이뤄지고,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참여하고, 당면 과제를 신속하고 집단적으로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직원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일하기를 원하는 공간을 필요로 한다.많은 사람들이 회사가 제공하는 물리적인 사무실이나 책상을 갖지 못할 것이며, 업무도 하루 24시간, 일주일에 7일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다. 이런 업무 환경에서 개인적인 것과 직업적인 것, 사회적인것, 가정적인 것의 경계는 사라질 것이다. 직원들은 중첩되는 요구에 의해 생겨난 거의 혼돈에 가까운 복잡성을 처리해야만 할 것이며, 이는 새로운 작업 환경에서 생겨날 수도 있고, 업무가 아닌 외부적인 현상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기저의 기대를 관리하거나 과부하를 차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성과 부족에 시달릴 것인데, 이러한 과부하는 개인으로 하여금 정보 과부하 상태에 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자료출처 I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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