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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서포트 소식/알서포트 언론보도

[머니투데이]자리마다 500만원 파티션 세워 독립공간, 개발자 알아주는 사장님

100년 영속하는 IT(정보통신) 기업.

개발자가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겠습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가 신사옥 건립 당시 내세운 비전이다. 100년 기업을 꿈꾸는 회사답게 알서포트 신사옥은 견고한 외관과 내부 설계를 갖추고 있다. 국내 회사에서 보기 드문 진도 7.0을 견디는 내진 설계, 세라믹 석재로 마감 처리한 외벽이 특징이다.

알서포트 신사옥.

 

이는 천재지변이 많은 일본의 건물 설계 기술에 착안했다고 한다. 도쿄 법인을 둔 알서포트는 해외 매출(전체 매출의 60%) 중 90%가 일본에서 나올 정도로 일본과 연이 깊다. 일본 법인장이기도 한 서 대표는 현지 파트너 등과의 미팅으로 1년 중 절반가량을 일본에 머문다.

알서포트는 2001년 설립한 원격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2014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올해 5월 기준 직원 수는 309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 원격관리·재택근무 솔루션 '리모트뷰'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 504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7%, 9.3% 증가했다.

지난 22일 신사옥에서 만난 서 대표는 "일본에서 만난 고객사 중 50년, 100년을 앞둔 고객사가 있었지만 다 제조업이었다"며 "언젠가 100년 가는 IT 기업도 있겠다 싶어 이왕이면 그 주인공이 알서포트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사옥도 100년 가는 튼튼한 건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알서포트 신사옥은 지하 6층, 지상 9층의 총 15층(전체 약 1만9100㎡·5780평)으로 구성됐다. 2021년 12월 착공해 올해 5월 완공됐다. 사옥은 '오피스 건물은 오피스다워야 한다'는 서 대표의 평소 생각이 고스란히 담겼다. 높은 층고와 넓은 공간으로 탁 트인 공간감을 제공해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서 대표는 "어중간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평소 오피스는 오피스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같은 맥락에서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확실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직원들에게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알서포트 연구소 내부.

 

개발자 출신답게 R&D(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서 대표의 배려도 돋보였다. R&D 센터가 위치한 4~6층 개발자 책상마다 4면의 높은 파티션을 설치했다. 개당 소비자가격이 500만원에 달하지만, 독립적으로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개발자를 위해 이같은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서 대표는 설명했다.

서 대표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하며, 개발자 출신이라 그 마음을 잘 안다"면서 "사업을 시작하던 초기부터 모든 직원에게 방 하나씩 주고 싶었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그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4면을 높게 특수 제작한 파티션"이라고 말했다.

알서포트 사내 카페.

 

직원 편의시설에도 크게 신경 썼다. 7층에 위치한 카페에선 커피와 토스트 등을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카페 직원은 정규직 바리스타다. 바로 옆엔 당구대를 설치해 직원들이 업무 중에도 언제든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조만간 탁구대도 설치할 예정이다. 전사 주 1회 재택근무,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일부 개발자 풀 재택, 선택적 근무 등 기존 복지 제도도 그대로 이어간다.

서 대표는 유능한 인재들이 알서포트에 지원하길 기대한다. 알서포트 전체 직원 중 60% 이상이 개발자다. 전체 매출에서 매년 20%를 R&D에 투자한다. 서 대표는 "알서포트는 B2B(기업 간 거래) 회사라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및 원격 서비스 활성화로 사업이 확대되면서) 어느 정도 들어본 회사가 됐다"며 "개인 역량 강화는 물론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에서 실력을 높이고 싶은 분들이 알서포트에 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원문기사: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82313213966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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